이직으로 퇴직금을 수령하기 위한 IRP 계좌를 제출해 달라는 인사담당자의 이야기에 퇴직금은 일반 통장으로 받으면 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IRP계좌를 통해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퇴직을 앞두고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중 하나가 퇴직금 관리입니다. 이 글에서는 퇴직금 IRP 계좌의 도입 배경부터 신한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해지하는 방법, 그리고 세금 혜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퇴직금 IRP 통장 제도란?
퇴직금 IRP 통장은 근로자가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맡겨 세금 혜택을 받으며 노후 연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1998년에 도입되어 2001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주요 변화는 2007년 퇴직소득공제 한도 확대, 2014년 65세 이상 근로자에 대한 공제 한도 확대, 2022년 인터넷 개인형 퇴직연금의 도입 등입니다.
아래 고용노동부 퇴직금계산기에서 퇴직금을 미리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2. IRP 계좌의 특징과 혜택
IRP 계좌를 통해 퇴직금을 관리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요 혜택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세액공제: 연간 최대 700만 원까지 납입 금액에 대해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저율과세: 55세 이후 연금을 출금할 때 5.5%의 저율과세가 적용되며, 1200만 원까지는 저율과세가 적용됩니다.
- 다양한 금융상품 투자: 예금, 적금, 펀드, 채권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수수료 면제 및 금리 우대: 계좌 유지 수수료가 면제되며, 금리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3. 신한은행에서 IRP 계좌 개설하기
IRP 계좌를 개설하려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재직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은행마다 요구 서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저는 신한은행에서 IRP계좌를 만들었습니다. 퇴직금이 신한은행에서 관리되고 있기도 하여 신한은행을 선택하였습니다. 신한은행 앱을 통하여 은행방문 없이 쉽게 개설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쏠(SOL) 앱을 통한 계좌 개설 절차
1. 쏠 앱 실행 후 상품 메뉴에서 퇴직연금을 선택합니다.
2. 개인형 IRP 선택 후 가입하기를 누릅니다.
3.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가입 절차를 진행합니다.
4. 퇴직용을 선택하고 가입하기 진행합니다.
5. 디폴트 옵션에서 초저위험 포트폴리오를 선택합니다.
6. 신분증을 이용해 비대면 실명인증을 완료합니다.
7. 계좌 개설 완료 후 계좌 번호를 회사의 담당자에게 전달합니다.
4. IRP 계좌 해지 방법
퇴직금이 IRP 계좌에 입금된 후, 필요에 따라 계좌를 해지할 수 있습니다. 해지 시 퇴직소득세와 기타 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퇴직금이 입금되면 보통 영업일 기준 1주일 이내에 퇴직금 IRP 해지를 하여야 1%대 미만의 퇴직소득세(IRP해지세금) 외에 추가 과세 없이 일반계좌로 전환이 가능하니 참조하면 좋겠습니다. 해지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쏠 앱에서 '계좌 관리'로 들어가 'IRP 해지신청/조회'를 선택합니다.
- 해지 예상 금액과 수수료를 확인 후 해지신청을 누릅니다.
- 해지 금액이 입금될 계좌를 선택하고 추가 인증을 완료합니다.
5. 세금 혜택과 유의사항
IRP 계좌를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하면 3.3~5.5%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되어 세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중도 해지 시에는 16.5%의 기타 소득세가 부과되므로, 가능하면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계좌 유지에 따른 수수료도 고려하여 일시금으로 돌려받거나 연금 적금, 투자 등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퇴직금 IRP 계좌는 노후를 대비해 퇴직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제도입니다. 신한은행을 통해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하고, 필요시 적절하게 해지 절차를 밟아 효율적으로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각 단계에서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정확히 확인하고 준비하면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